[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5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저평가된 국내 화학주 중에서도 가장 저평가된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61억원, 영업이익 1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12.5% 감소했으나 이는 시장 기대치에 대체적으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출주에 부정적 환율 효과와 가공소재·리테일부문의 실적 악화에도 기초 소재부문의 전 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와 태양광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화케미칼의 세전이익은 1조275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7% 증가할 것이라는 게 키움증권 측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북미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신증설 물량(87만톤)은 작년 대비 감소해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며 "가성소다·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등의 가격은 작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짚었다.
또 "작년 폴리실리콘 자산손상차손 계상으로 올해 폴리실리콘부문 제조원가 감소가 예상되고 유럽·일본 등 대체시장 매출 확대와 원재료 가격 하락 등에 따른 태양광 부문의 증익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