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국정조사·청문회 필요"

박용진 "이재용 최대이익 위한 기업·사회 최대손실 따질 것"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5.15 11:11:26

[프라임경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청문회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당국의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의 핵심은 회사가 고의적인 분식을 저질렀는지 여부"라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이 많은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려,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꾸미고 경영권 승계작업을 완성하려던 목적이 있었는지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프라임경제DB

즉 총수의 최대이익을 위해 기업과 사회에 최대손실을 끼쳤는 지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2015년 8월말 기준 안진회계법인이 평가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공정했는지, 해당 수치를 갖고 바이오젠의 콜옵션행사 가능성을 근거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평가를 변경한 게 적정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의 신속한 심리를 촉구하는 동시에,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국회 차원의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가 공정한 잣대로 실체적 진실을 반견해주길 기대한다"면서 "만일 심리 결과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정무위를 통해 청문회나 나아가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제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