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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페이 도입, 인건비·카드수수료 잡겠다"

경남 자영업·소상공인 활력회복 공약 발표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5.15 18:06:37

[프라임경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5일 자영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일자리안정자금 및 이른바 '경남페이'를 도입해 인건비와 카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것 등이 골자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호텔 3층 동백홀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 후보는 "경남 신경제지도로 실현될 제조업 경제활성화 바람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도 불어오게 하겠다"며 "경남일자리안정자금을 도입해 지역 사업주들이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할 때 발생하는 4대보험 가입과 사회보험료 추가 부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회계 내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융자사업을 신설해 도내 자영업자들에게 획기적으로 낮은 이자율로 금융 지원을 해주는 대책도 마련했다. 또한 서울시가 개발 중인 서울페이 시스템을 경남에 적용, 수수료 없는 '경남페이'를 도입해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이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 매출과 소득증대 방안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기업 유통업체 상품권과 같은 경남소상인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지역 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권 액면 가액의 5%를 할인발행하고, 할인된 금액은 경남도가 지원한다.

폐업으로 인한 생계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 확대 장치도 마련했다. 영세한 1인 자영업자들이 고용보험에 가입해 실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1인 자영업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또 자영업자의 퇴직금으로 통하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는 신규 자영업자에게 매월 1만원씩 희망장려금도 지급한다.

여기에 자영업자들를 상대로 한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해소해 소상공인과 자영업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도 생긴다. 경남상생조례 재정과 경남상생협의회 구성을 통해 대기업의 골목시장 침투와 납품단가 후려치기, 가맹점본사의 갑질 등을 근절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소기업·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자영업·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운 상황과 처지를 경남도와 정부가 나서서 적극 도와줘야 한다"며 "경남의 모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께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체감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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