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예산군, 봉수산 자연휴양림 삼림욕장으로 인기

무장애 숲길 추가 조성, 물놀이장 확장, 객실 리모델링 손님맞이 준비 분주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8.05.16 11:39:21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 대흥면 봉수산(해발 484m) 자락에 자리 잡은 '봉수산자연휴양림'이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즐거운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객실 리모델링, 무장애 숲길 추가 조성 및 물놀이장 확장 등을 추진하며 여름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봉수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전경. ⓒ 예산군청

봉수산 자연휴양림은 백제부흥운동의 근거지였던 임존성(사적 제90호)이 있는 곳으로 봉수산에 오르면 수려한 예당호를 조망할 수 있어 예산군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다는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등산로, 산책로 외에도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흥슬로시티, 예당호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숙박 및 연계 관광을 위한 거점으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봉수산수목원이 위치해 다양한 식물자원도 관찰할 수 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월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로 선정된 대흥슬로시티 '느린꼬부랑길'은 휴양림으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등산이 어려운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다. 느린꼬부랑길 1코스인 '옛 이야기길'은 1964년부터 30년 동안 국어교과서에 실린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주인공이 지나다녔다는 길로 1시간30분 소요된다.

봉수산자연휴양림에서 바라본 예당저수지 전경. ⓒ 예산군청

군은 봉수산자연휴양림의 관광객이 2015년 4만251명, 2016년 4만2621명, 2017년 4만5151명(숙박 인원 기준)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임존성·봉수산 등산객 및 수목원 방문인원까지 합산하면 연 10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시설 관리와 산책로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산림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교통약자 계층이 숲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성한 무장애 숲길(2㎞)은 올해 더 높은 곳에서 예당호를 조망할 수 있도록 무장애 길과 전망대를 추가 조성(1㎞)해 이달말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또한 숙박이용객이 급증하는 6월, 7월, 8월을 대비해 진행중인 일부 숲속의 집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놀이장은 기존 대비 크기를 두배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 중 개장을 목표로 누구나 유명 계곡 못지 않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봉수산자연휴양림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예산 8미인 예당붕어찜·어죽, 대흥슬로시티 체험 및 예당호 낚시, 문화유적 등 연계 관광 중심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며 "남녀노소, 연인, 가족, 친구들 등 어떠한 관광객이 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봉수산자연휴양림으로 이용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