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앞바다서 4.5M짜리 밍크고래 혼획

2018-05-16 19:19:37

▲완도 보길면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 ⓒ 완도해경

[프라임경제] 전남 완도군 보길면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30분경 완도군 보길면 보옥항 남서방 해상에서 W호(7.31톤, 완도선적)가 낭장망 그물을 철거하던 중 밍크고래 1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여 선장 박모씨(58세)가 13시경 보옥항에 입항해 완도해경 노화파출소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어선이 선적항에 입항 즉시 포획 여부를 면밀하게 점검한 결과, 머리 부분에 낭장망 그물에 의해 긁힌 흔적이 있을 뿐 외관상 작살 등의 포획 흔적이 없고 부패도 진행되지 않았기에 위판절차를 진행해 선장에게 '고래류 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고래는 고가의 몸값을 자랑하여 '바다의 로또'라 불리고 있는데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5m, 무게 1t에 달하며 울산방어진수협에 위탁판매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동해에 서식하는 고래가 번식을 위해 봄철 서해 근해로 이동해 오면서 혼획되는 사례가 이따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장철호 기자 jch25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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