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고로 버금가는 기술과 조업 안정성 증명"

2018-05-16 14:26:20

- 2공장 2대기 안정조업…설비복원 및 프로세스 효율 개선 '경쟁력 강화'

[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가 고유기술로 개발해 첫 상용화 설비로 만든 파이넥스 2공장이 2대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월, 1대기 조업을 마감한 파이넥스 2공장은 79일간 합리화공사를 거친 후 지난 11일 불을 지핀 지 26시간 만에 1200톤의 쇳물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파이넥스 2공장 2대기 조업 성과는 13일 열린 국제 유동층 전환학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는 국내외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학회에서 '분철광석 환원용 다단 유동층이 있는 파이넥스 공정의 상용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해 파이넥스 공정과 함께 2대기에 적용된 신 유동층 설계 기술을 소개했다.

파이넥스 2공장은 1990년대 초부터 포스코가 개발해 완성한 신제선 공법 첫 상용화 설비로, 1대기는 첫 화입(2007년) 이래 10년 11개월간 14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번 파이넥스 2공장을 합리화 하면서 원료 분철광석 환원을 위해 가스와 분철광석을 나누는 분산판 소재를 스테인리스 강재로 바꿔 설비 내구성을 높였다. 또 기존 CO가스를 불어넣는 가스관을 환원로 벽에 설치하지 않고, 노내 관을 통해 직접 공급해 내화물 수명도 연장시켰다. 

아울러 파이넥스 3공장에 적용해 환경오염 저감과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왔던 성형철(HCI) 건식 집진 설비와 성형탄 이송장치 등도 추가 설치해 설비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성능을 개선해 재탄생한 파이넥스 2공장이 성공적인 조업도를 보이면서 파이넥스 기술 해외 수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새로 개발 적용한 설비들이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파이넥스 공법도 기존 고로 장기적인 조업주기를 보여주면서 기술 안정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포항 1고로 1대기가 6년이었던 데 비해 2대기는 14년, 3대기는 현재까지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파이넥스 2공장도 1공장 1대기에 비해 2년 이상 길어진 10년11개월 조업기간을 마치고, 2대기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2공장 2대기는 1대기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파이넥스 관련 성형탄 기술특허 등 200여개 국내특허와 20여개국에서 50여개 이상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 등 글로벌 철강사들과 협약을 맺고 파이넥스 공법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전훈식 기자 ch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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