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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산업협회, UN WFP와 '기아퇴치 캠페인'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8.05.16 16:28:10

[프라임경제] 한국외식산업협회(상임회장 윤홍근)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UN WFP(유엔세계식량계획, 이하 WFP) 와 '전세계 빈곤·기아 퇴치'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고 16일 알렸다.

왼쪽부터 윤경주 BBQ 사장, 데이비드 비즐리 UN WFP 사무총장, 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회 회장. ⓒ 한국외식산업협회

이날 간담회에는 윤홍근 상임회장을 비롯해 UN WFP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외 식품·외식업계 관계자, 정·관계 인사, 학계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윤홍근 상임회장은 "WFP와 함께 '세계 기아 퇴치' 및 '음식물 쓰레기 절감'을 위한 제로헝거(Zero Hunger, 기아 없는 세상) 간담회를 열게 됐다"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버려지고 있는 음식물을 줄이고, 세계 기아문제 퇴치문제에 지속적으로 외식산업협회도 발 벗고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WFP와 한국외식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제공하고 이 같은 사례가 다른 국가들도 따라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실제로 농장에서부터 시장에 이르기까지 약 3분의 1 수확량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버려지고 선진국에서는 테이블에서 소비하는 3분의 1가량의 음식물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진다"며 "음식물쓰레기를 절약하면 약 20억명에게 식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선친이 6·25 전쟁에 참전했다"며 "대한민국이 당시에는 기아와 굶주림에 허덕였고 강대국의 도움을 받았지만, 짧은 기간 눈부신 성장을 통해 이제는 개발도상국을 도와줄 수 있는 선진국 대열에 오른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말을 보탰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외식산업협회와 WFP는 국내 외식문화를 개선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절감함으로써, 국제적인 기아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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