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사, 재건축·개발 1만7천가구 분양…전년比 2배↑

2018-05-17 11:59:36

- 대형사 못지않은 프리미엄 형성…수도권·지방서 강세

[프라임경제] 중견건설사들의 연내 재건축,개발 사업장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1만7000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중견 건설사 재건축·개발 정비사업 단지 일반분양 가구 수는 1만7549가구다. 이는 전년대비 1만 가구 이상 늘어난 수치로 사업장도 지난해 16곳에서 올해 42곳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7444가구(전년 2267가구)가 공급돼 가장 물량이 많다. 이어 5대 광역시에서 7367가구(전년 3740가구)가, 기타 나머지 지방에서는 2738가구(전년 1366가구)가 공급된다.

◆ 공공 발주 사업 줄어 재건축개발에 집중

과거 재건축·개발 등 주택 정비사업 시공 관련 수주는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 위주로 선정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견 건설사들도 특화설계 도입, 합리적 가격 제시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이정비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공공 택지지구 지정이 중단되면서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주택사업을 할 수 있는 토지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라며 "최근 들어 서울 영등포, 강남에도 중견 건설사들이 수주한 사업장이 제법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매 시장에서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곳도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양 당시 19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일성건설의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고성동광명재건축)은 지난 3월 전용면적 84.72㎡(2층)타입 분양권이 4억9290만원에 매매돼 초기 분양가(3억9100만원) 대비 1억원을 호가하는 웃돈이 붙었다.

이 가운데 최근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사들이 하반기전까지 1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정비사업 물량을 일반 공급할 예정이다.

◆ 경기 과천·서울 노원 등 우수 입지서 분양

우선 이달, 동부건설이 경기 과천 갈현동 639 일대에 과천1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과천 센트레빌은 지상 최고 15층, 3개 동, 전용면적 84~176㎡, 총 100가구다. 이 중 5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동부건설이 이달 내로 경기 과천 갈현동 639 일대에 과천1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지는 '과천 센트레빌' 투시도. ⓒ 동부건설

혜림건설은 올 하반기 광주 동구 계림동 일대에 계림4구역을 재개발하는 '계림4구역 모아엘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층~지상 25층, 12개 동,전용면적 59~84㎡, 총 930가구 중 6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광주 계림4구역은 계림초, 광주고, 광주교육대 등이 단지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곳 중 하나다. 더욱이 오는 2023년 완공될 지하철 2호선 광주교대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여건도 나아질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7월 부산 북구 구포동 일대에 구포3구역을 재개발하는'부산 구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11개 동, 총 790가구 중 전용면적 59~84㎡로 53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인 구명역과 인접해 있으며, 강변도로, 구포대교을 통해 양산 및 김해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효성은 연내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 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인 '태릉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전용면적 49~84㎡,총 1287가구 중 5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남동희 기자 nd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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