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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럽·中·日과 '세계표준 HD 맵' 연합군 결성

2020년 글로벌 HD 맵 구축…자율주행차·위치기반 서비스 업체에 공급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8.05.23 09:25:24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은 유럽의 히어(HERE), 중국의 내브인포(NavInfo), 일본의 파이오니아(Pioneer)와 세계 표준 HD맵(고정밀지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원맵 얼라이언스(OneMap Alliance)'를 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원맵 얼라이언스는 2020년까지 하나의 표준 기반으로 북미·유럽·아시아 HD맵을 제작한다. 추후 자율주행차 제조사와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 등에 글로벌 표준 HD맵을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표준 HD맵을 만들기 위해 SK텔레콤은 5G·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T맵 실시간 교통 정보 등 핵심 경쟁력과 인프라를 공유한다. 

초정밀 지도 및 위치서비스 기업인 히어는 HD맵 솔루션과 기술 표준을 제공하고, 중국 대표 내비게이션용 지도 회사인 내브인포와 일본 대표 자동차 전장제품 업체인 파이오니아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일본의 정밀 지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맵 얼라이언스는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 솔루션을 HD맵에 탑재할 예정으로,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서베이카는 물론 일반 자율주행 차량이 인식한 주변 사물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5G 망을 통해 HD맵에 업로드 할 수 있다.
 
원맵 얼라이언스는 향후 높은 품질과 범용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HD맵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원맵 얼라이언스 HD맵은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국가 또는 지역 HD맵을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은 "실시간으로 주변 정보를 전달하는 5G와 경로 판단 기반이 되는 HD맵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이라며 "HD맵과 연계한 차량 관제·스마트시티 등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랄프 헤르트비히(Ralf Herrtwich) 히어 부사장은 "자율주행차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글로벌 표준 HD맵을 원하고 있다"며 "원맵 얼라이언스의 HD맵을 통해 자율주행 업체들은 개별적으로 HD맵 구축하기 위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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