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잎담배 농가와 '상생' 복지증진비 4억원 지원

[프라임경제] KT&G(033780·사장 백복인)는 국내 잎담배 농가와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농민 복지증진 비용 4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알렸다.

23일 충북 충주 소재 KT&G 수안보수련관에서 열린 '2018 잎담배 농가 건강검진 지원 및 자녀장학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김삼수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장, 김영기 KT&G 원료본부장, 백병갑 연초생산안정화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 KT&G

이 지원금은 저소득, 고령의 잎담배 경작인 1000명에 대한 건강검진 비용과 73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농민들 노동 강도가 높을 뿐 아니라, 타작물 대비 잎담배 경작인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도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경작인 건강검진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16억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누적 기준 수혜 인원이 4700여명에 달한다.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고 있으며 잎담배 농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작인별 잎담배 판매대금 30%를 사전 지급하고 여름철 노동력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들을 돕고자 매해 봉사단을 파견한다.

김영기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농민들 고충을 해소하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지원이 농민들의 건강한 삶과 경제 여건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농민과 상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