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어두운 고용시장에 볕 든 공간…KB굿잡 취업박람회

"1만4000 취업 연결 확대" 박람회 연 1회→5회, 채용지원금 500만원→1000만원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5.24 16:23:31

24일 코엑스(COEX) D홀에서 열린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방문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3월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실업률이 오른 단 두 개 국가에 '한국'을 적어 넣는 등 우리나라 고용시장에는 암울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지만, 24일 코엑스(COEX) 만큼은 양지였다.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린 삼성동 코엑스 D홀은 이날 오전부터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학생, 군인 등 예비 구직자들로 가득했다. 국민은행 집계로 박람회 참가 구직자 수는 3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KB국민은행이 우리 사회의 최대 과제인 청년구직자의 고용활성화와 중견·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범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11년 야심차게 출범시킨 일자리연결 프로젝트다. 

KB굿잡을 통해 지금까지 총 1만4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인재를 채용한 구인기업에게는 채용지원금이 지원됐다. 5월 현재 KB굿잡을 통해 제공된 일자리정보도 누적 5만4000여개에 달한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방문 구직자들을 위해 △직업심리검사관 △취업컨설팅관 △취업특강관 △부대행사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방문한 구직자들이 취업컨설팅관을 둘러보고 있다. ⓒ 프라임경제


교복차림의 학생들로 주를 이뤘던 직업심리검사관에서는 공동주관사인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구직자 개인의 심리적인 특성을 분석해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보는 직업심리검사가 진행됐다. 

특히 신직업체험관에서는 직업·진로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 서울산업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직업정보 및 구직자들이 미래의 신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취업컨설팅관에서는 특성화고 전용 서류Ÿ면접지원 컨설팅 및 일학습병행제 상담, 이공계 취업준비생 대상 지원사업 안내 및 컨설팅, 중Ÿ장년의 재취업을 위한 컨설팅, 제대군인 대상 취업Ÿ창업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취업특강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의 직업과 청소년의 진로 △성공취업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중장년 구직자, 변화에 적응하자 등 취업관련 다양한 주제들의 강연이 진행돼 취업준비생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공유됐다. 

국민은행은 청년 구직자의 고용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KB굿잡'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연 1회 개최하던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유관기관과의 공동 개최를 포함해 연 5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고용활성화와 중견·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KB굿잡'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 KB국민은행


특히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에게 지원되는 'KB굿잡 채용지원금'을 채용인원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업체당 최대 지원한도도 기존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으로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에게 대출금리를 우대한다.

아울러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교생의 직무 교육을 위한 '은행업무 전산실습 프로그램' 개발을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해 전국 특성화고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발빠른 대응을 위해 KB굿잡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이공계 취업준비생 특화 교육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