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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팔자'에 2470선 무너져…코스닥 870선 회복

0.24% 내린 2466.01…코스닥 0.48% 오른 873.32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5.24 16:39:57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 매도에 밀려 247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870선을 회복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훈풍에 5.57포인트(0.23%) 오른 2477.48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 확대로 전일 대비 5.9포인트(-0.24%) 하락한 2466.0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5억원, 320억원 사들였지만 기관은 2044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65억원 순매도, 비차익 484억원 순매도로 전체 649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25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68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64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의약품(2.68%), 의료정밀(1.41%), 섬유의복(0.57%) 등은 선전했으나 비금속광물(-2.21%), 운수장비(-2.18%), 전기가스업(-1.58%), 종이목재(-1.57%), 건설업(-1.16%) 등은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3.11%), 현대모비스(-3.24%) 등 현대차그룹주가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 발표로 약세를 띠었으며, 대장주 삼성전자(-0.7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73%), 삼성물산(-0.77%), 한국전력(-0.25%), NAVER(-0.58%), 삼성생명(-1.81%)도 떨어졌다.

이와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2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 추가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4.63% 뛰었다. 아울러 셀트리온(2.72%), POSCO(1.28%), LG화학(0.44%), KB금융(1.08%) 등도 흐름이 좋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86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4.16포인트(0.48%) 오른 873.32로 마감했다. 개인은 1107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9억원, 153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778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4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4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확연했다. 운송(-3.67%), 건설(-2.91%), 비금속(-1.69%), 금속(-1.44%) 등은 부진했으나 제약(2.06%), 인터넷(1.94%), 기타서비스(1.72%), 방송서비스(1.32%), KOSDAQ 150(1.3%), 기타제조(1.27%) 등은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바이로메드(-0.39%), 펄어비스(-0.34%), 스튜디오드래곤(-0.71%), 포스코켐텍(-1.73%), 제넥신(-1.87%) 등은 밀렸다.

반면, 신라젠(8.06%), 에이치엘비(5.6%)를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1.88%), 나노스(1.4%), 메디톡스(5.75%), CJ E&M(1.7%), 셀트리온제약(3.04%), 컴투스(3.75%)는 분위기가 좋았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빠진 1079.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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