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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기지 폐쇄에도…트럼프, 싱가포르 회동 취소 '초강수'

외교 전례 드문 일방적 조치 결정 통해 북한 견제 의사 최후통첩 풀이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5.25 00:06:23

[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12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을 깼다. 그는 회담을 취소하겠다고 24일(현지시각) 공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회담 취소 통지 서한. ⓒ 백악관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공개했다. 이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당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굉장히 기대했다"면서도 "최근 당신의 발언에서 엄청난 분노와 강한 적대감을 느껴, 이번 회담이 열리기엔 (지금이) 좋지 않은 시기"라고 짚었다.

그는 "슬프게도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이번 회담이었다"고도 표현, 강한 유감을 전달했다. 

회담이 열리기엔 부적절한 시기라고 느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에 관심이 모아진다. 풍계리 핵기지 폐쇄를 각국 기자들이 취재하는 등 북한이 대외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동시에 비방, 견제하는 상황에서도 대화 여지를 열어두는 등 줄다리기를 하는 자체에 대단히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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