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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속 신중' 北·美 관련 말 아끼는 정치권

민주당·한국당 공식논평 유보 속 배경에 집중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5.25 09:02:59

[프라임경제] 24일 북한의 풍계의 핵실험장 폭파·폐기를 두고 주목했던 여야가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었던 중차대한 일정이었던 만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섣불리 입장을 밝혔다 역풍을 맞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북한의 핵실험장 폭파와 관련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낙관론은 금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에 비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북미 회담취소 통보를 두고 여야 모두 신중한 반응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자제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한국당 역시 공식적인 논평을 미루고 배경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 명의로 구두논평을 낸 바른미래당은 "온 국민이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했는데 매우 안타깝다"면서 "미국과 북한 간에 입장차이가 확실히 나타났다면 입장을 줄이려 노력해 회담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논평을 통해 "세계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며 "국내정치가 아닌 세계 평화를 품고, 소탐대실의 과오를 범하지 않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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