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북미회담, 최선희 '거친 입'에 파투?

CNN "펜스 부대통령 '얼뜨기' 지칭에 백악관 격노"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5.25 09:18:24

[프라임경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한 이유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거친 입' 때문이라는 분석이 현지 주요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앞서 최 부상은 24일 펜스 부대통령을 향해 "얼뜨기"라고 비난했고 "미국에 끔찍한 비극을 맛보게 할 수 있다"며 맹공격한 바 있다.

CNN은 최 부상의 발언을 접한 접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격노 끝에 단호한 대응으로 맞선 것이라며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백악관이 공개한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 백악관 트위터

25일 아침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9시간여 만에 담화를 내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을 트럼프 대통령과 미 당국에 보내는 화해 제스쳐로 볼 수 있는 이유다.

기 제1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과 아무 때나 마주앉아 문제를 풀 용의가 있다"며 "조선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회담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가운데서도 미국의 옷자락을 붙드는 모양새다. 특히 담화에 '위임에 따라'라는 문구가 포함됐음을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중이 담겼을 가능성이 높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