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른이'날…키덜트 매출 급증

60대 1인 평균 구매액 가장 높아

ⓒ 위메프

[프라임경제] 장난감 구매 연령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60대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어린이날 연휴가 포함된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키덜트(kid+adult) 아이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구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어린이날 아이템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은 12% 감소했다.

'키덜트'를 검색해 관련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이 가장 높은 연령은 60대로 전체 연령의 1인당 평균 구매액보다 1.5배 높았다. 뒤를 이어 40대, 30대, 50대 순으로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이 높았다.

위메프 관계자는 "3040세대가 키덜트 아이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구매층이지만 60대까지 연령대가 확대되고 있다"며 "키덜트 제품 전체 매출에서 506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상대적으로 높아 50대 이상 소비자가 e커머스 키덜트 시장의 큰손 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덜트'를 검색해 관련 아이템을 가장 많이 구매한 날은 6일과 5일이었다. 키덜트 관련 상품으로 '키덜트 뮤지엄' 입장권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위메프 관계자는 "키덜트 뮤지엄은 스타워즈, 마블시리즈 등 피규어와 건담, 레고전시관 등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이날 연휴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느끼기 위해 키덜트 뮤지엄 입장권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RC카는 전월(4월1일~21일) 대비 82% 매출이 늘었다. 구슬모양으로 된 자석 여러 개를 붙여 큐브모양으로 만든 네오큐브 59%, 레고 피규어 보관함 56%, 드론 41%, 피규어 19% 등도 매출이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가정의달이자 어린이날 연휴가 있는 5월에 장남감, 피규어, 드론 등 키덜트 아이템이 전월 대비 50%가량 성장했다"며 "위메프는 전 연령층의 동심을 깨워줄 다양한 키덜트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