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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규 후보 "이재정표 교육정책, 경기 교육 지표 전국 꼴찌 전락"

'중고생 기초학력·학습 환경·발전기금·청렴도' 전국 최하위 수준 지적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8.05.25 10:43:06
[프라임경제] 중도‧보수 단일후보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사진)가 이재정 후보가 밀어붙인 '이재정표 교육정책' 때문에 경기도 중고생의 기초학력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25일 임 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민경선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2016년 11월)에 따르면, 경기도 기초학력은 중학교 3학년이 2014년 11위, 2015년 8위로 나타났으며, 고등학교 2학년은 2014년 15위, 2015년 16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임 후보는 "취임식 대신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이재정 당시 교육감은 완성도 높은 혁신학교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중고생의 기초학력이 전국 평균을 밑돌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완성도 높은 혁신학교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비교해 보면 경기도는 건물면적이 부족한 것은 물론, 교원 1인당 학생 수 역시 가장 많다"며 "한마디로 경기도의 학습 환경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로 임 후보는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구센터의 분석 자료를 제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초등학교의 학생 1인당 건물면적은 12.3㎡로, 전국 17개 시‧도 평균(14.6㎡)에 미치지 못한다. 아울러 경기도 학생 1인당 운동장 면적 역시 평균 9.5㎡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4위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임 후보는 "경기지역 학교의 특수학급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장애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 역시 전국 꼴찌 수준이다"라며 "이 때문에 경기도내 장애학생은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에 다녀도 학교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경기도 학생들의 체력 수준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학교발전기금 역시 학생 1인당 전국 꼴찌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또 임 후보는 경기도 교육관련 지표가 전국 꼴찌를 달리게 되면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행정 평가와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도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후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행정 평가에서 경기도교육청은 9위를 기록, 이재정 교육감의 직무수행 지지도(2015년 기준) 역시 하위권인 전체 13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임 후보는 "진보교육감이 재직한 9년 동안 통계 수치의 경우 자신들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공개했다"며 "결과가 나쁠수록 이를 공개해 교육행정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데도 숨기기에 바쁘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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