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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북미회담 취소 '문재인 책임론' 강조

김성태 "낙관론 편 정의용 실장 등 참모진 문책해야"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5.25 10:57:42

[프라임경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 입장 표명을 자제했던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앞서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어설픈 평화중재자 역할이 한반도 평화에 큰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고 포문을 연데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도 청와대를 향해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장밋빛 전망'에 취해있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신중한 상황관리에 치중해야 했지만 한미 정상회담 직후 (북미회담 취소) 상황에 당혹감을 느낀다"며 "문재인 정부가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장밋빛 전망에 취해 있는 동안 벌어진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작금의 상황은 현 정부가 얼마나 운신의 폭이 좁고 역할의 한계가 제한적인지 여실히 보여줬다"며 "노벨상을 들먹이며 구름 위를 걷던 어설픈 중재의 결과"라고 맹비난하며 정의용 안보실장에 대한 문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송석준 정책부의장 역시 "절대 일어나지 않길 바란 외교안보 참사"라면서 "북한이 겉으로는 남북 정상회담과 풍계리 평화 제스처를 취하면서 뒤로는 기만적인 정치쇼를 벌인 만큼 스스로 자초한 벼랑 끝 외교 참사에 대해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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