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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임] 세상에 없던 R등급 모바일 MMORPG '카이저'

모바일게임 최초 '개인 간 아이템 거래' 기능 적용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5.25 11:25:44
[프라임경제] 각 게임사는 유저들이 보다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선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 PC온라인으로 즐겼던 게임들이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언제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게 돼 모바일 MMORPG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넥슨(대표 이정헌)은 패스파인더에이트(대표 서현승)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게임 '카이저'를 오는 6월7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카이저'에 대해 알아봤다. 

'카이저'는 MMORPG 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패스파인더에이트의 첫 번째 신작으로, 온라인게임 '리니지2' 개발자로 유명한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3년간 70여명이 투입해 제작된 게임이다. 

'카이저'는 오는 6월7일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로 국내 정식 출시된다. ⓒ 넥슨

특히 지난 3일부터 유지태가 등장하는 TV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 사전 예약 한 달 만에 10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1차 CBT에서는 30·40대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실제 테스트 기간 동안 MMORPG를 즐긴 경험이 있는 이용자의 유입 비중이 64%를 차지했으며, 테스트 참여 유저 중 30·40대 비중이 62%를 기록하는 등 전통적인 PC MMORPG 유저를 모바일 시장으로 끌어들인다는 1차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카이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자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앞세운 '카이저'는 많은 유저들에게 충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끊임없이 도전가능 한 '장원쟁탈전' 인기예상

카이저는 역할수행게임(RPG)을 즐겼던 유저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근거리 캐릭터인 '전사'와 '암살자', 그리고 원거리 캐릭터인 '궁수'와 '마법사' 등 총 4가지 직업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현자의 도시 '우파니샤드' 출신의 '마법사'는 전투마법이 능통하며 원리거 적과 그 주변을 폭 넓게 타격하는 강력한 공력력이 특징이며, 또 다른 원거리 캐릭터인 '궁수'는 기사의 도시 '아스타'의 용맹한 군주로 알려져 있으며 활을 활용해 원거리에서 적을 정확하게 타격한다. 

이어 '앨만딘'에서 태어난 '암살자'는 두 개의 단검을 사용하는 공격형 클래스이며, 장인의 도시 '잔다이트' 출신의 '전사'는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탱커형 클래스로 강력한 공력을 자랑한다. 

지난 16일 개최된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식 홍보모델로 발탁된 배우 유지태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앞세운 '카이저'의 홍보 모델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넥슨


넥슨 관계자는 "카이저의 캐릭터는 자동 스탯이 아닌 유저가 직접 △힘 △민첩 △체력 △지능 △회피 △크리티컬 확률 및 공격력 등 다양한 스탯을 직접 분배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며 "착용 아이템이나 레벨에 따라 스탯을 다르게 분배하면 전략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이저의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장원쟁탈전'은 특정 지역에 위치한 일종의 거점인 장원의 소유권을 놓고 길드 간 경합을 벌일 수 있는 전투 콘텐츠다. 

유저들은 장원을 차지해 길드의 이름을 과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아지트'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세검을 걷거나 특산물을 획득하는 등 그 자체로의 이득도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장원쟁탈전'은 캐릭터가 죽더라도 되살아나 계속해서 도전하고 장원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식 오픈 시 많은 유저들이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술과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길드가 승리할 수 있어 유저들간의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시장경제 활성화 위한 '1:1 거래 시스템' 도입

카이저는 여러 클래스의 캐릭터뿐 아니라 '1:1 거래' '장원 쟁탈전' 등 카이저만의 핵심 요소와 풀 3D 그래픽을 모바일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특히 2000년대 PC 온라인게임에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로 사용된 '1:1 거래 기능'을 도입해 더욱 주목 받기도 했다. 

1:1 걸래 시스템을 도입한 카이저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출시된다. ⓒ 넥슨

'1:1 거래 시스템'은 유료로 구매하는 게임재화를 이용해 다른 유저들로부터 자유롭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전투를 통해 토지를 얻고, 이 토지에서 게임재화를 세금으로 거둬 다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카이저는 게임 내 유료 재화를 이용한 '1:1 거래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기도 했으며, 성인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사전 티징 단계부터 해외에서 18세 이용가 등급을 뜻하는 'R'등급을 차용했다. 

넥슨 관계자는 "1:1 거래를 도입한 이유는 제작 시스템과 연관되는데 카이저의 제작은 장비, 재료, 물약 등으로 활용도가 상당한 편"이라며 "이 때문에 1:1 거래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성장이 가능해 시장경제부터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이저는 모바일에 담아낸 풀 3D 그래픽과 카이저만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콘텐츠는 '세상에 없던 R등급 모바일 MMORPG'를 만들어 냈다"며 "현실과 같은 시장경제 구현을 통한 본연의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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