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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3000억 규모 원화 녹색채권 발행

국내 사회책임투자(SRI) 수요 충족 등 녹색시장 활성화 기여 기대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5.29 14:49:16
[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대체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 산업 지원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다른 조건은 일반채권과 동일하다. 

산업은행 측은 "우리은행 등 사회책임투자(SRI)에 관심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원화 녹색채권을 성공리에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외화표시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한 사례는 있었으나,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원화 녹색채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은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외부 검증기관(KPMG)으로부터 내부 녹색채권 관리체계 등에 대한 사전 검증보고서를 지난 16일 취득했으며, 녹색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운송 등 국내 저탄소 녹색 사업에 한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녹색채권 지원 사업으로 인한 환경개선효과 등은 산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산은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이 국내시장에서 환경·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재원 조성확대 등 녹색금융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경제·환경·사회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금융을 선제적으로 도입 하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의 국내 첫 이행기구로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환경·사회 위험관리정책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지원 사업이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고 환경적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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