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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미녀의 보수성지 구의원 도전…대구 중구 이경숙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5.30 16:22:52

이경숙 후보는 폭넓은 사회 활동을 한 인물이자 한 아이의 엄마다. 재산은 2억원이 좀 안 되는 평범한 우리 주변의 소시민이다. ⓒ 이경숙 후보 블로그

[프라임경제] 이경숙 대구광역시 중구의회 후보 출마 소식과 선거 운동을 접하는 이들은 놀라움을 표시한다. '보수의 성지'인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받아 당선을 노린다는 무모함이 첫째, 동안인데 1970년생이라는 점이 둘째 놀라움의 원인이다. 

그리고 젊어보이는 외모처럼 참신한 사고 방식으로 공약을 짜서 제시했다는 것에서 세번째 놀라움을 갖는 이들이 많다.

방송대에서 교육학을 공부한 이 후보는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고, 민주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 민주당의 불모지 대구·경북에서 상당히 질긴 정치력을 발휘해 왔다.

그녀가 후보로 발탁된 대구 중구 '가선거구(동인·삼덕·성내1·남산1·대봉1·2동)'는 한 지역구에 구의원 3명을 뽑는 일명 '3인 선거구'다. 여당인 민주당은 처음으로 2명의 후보를 복수공천하면서 희망을 걸고 있다.

그런 만큼 이 후보의 어깨가 무겁고, 공약에 공을 많이 들였다. 이 후보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며 △여성 생리대 바우처제도 △노인복지관 셔틀버스 운영 △우범지대 CCTV 및 가로등 설치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높은 지역 정치의 벽 특히 자유한국당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사랑을 이제 바꿔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후보는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현실 정치도 바뀌지 않는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녀는 "구민 생활에 와닿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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