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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NH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인가 승인

연말까지 1조5000억 발행어음 판매 목표…기업대출 우선 집중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5.30 14:41:28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사장 정영채)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가를 통해 NH투자증권은 기존의 전통 증권업뿐만 아니라 발행어음 판매로 자금을 수신하는 단기금융업까지 영위할 수 있게 된다.

당사는 업무 개시 후 3개월 내 1조원, 연말까지 1조5000억원의 발행어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수요 및 경쟁상황 등을 고려해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발행어음은 고객별(개인·법인), 기간별(수시물·기간물)로 나누어 비중을 관리하되 고객이 거래목적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행어음 금리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수신자금 운용은 초기에는 거래규모가 크고 수익이 안정적인 △기업대출 △회사채 △CP(기업어음) 등에 집중함으로써 운용규모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규모의 운용규모가 확보된 후에는 수익성 제고 및 기업금융 투자 확대를 위해 △PEF(사모펀드)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벤처캐피탈 △메자닌 등으로 운용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IB관련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12월부터 CFO 직속의 테스크포스팀(TFT)을 설치해 준비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 및 운용을 담당할 전담부서(전략투자운용부)를 당사 전략투자본부 하에 신설해 단기금융업 인가 시 관련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 및 조직의 정비를 마무리한 바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단기금융업에 진출해 전체적인 발행어음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고 확장되길 바란다"며 "발행어음이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고수익 단기 자금 운용수단으로, 기업에게는 다양한 기업금융을 제공하는 자금으로, 당사에게는 새로운 수익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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