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스피, 伊 정국불안에 2400선 후퇴…코스닥은 상승

1.96% 내린 2409.03…코스닥 0.48% 오른 874.22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5.30 16:20:49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이탈리아발 정국불안으로 2400선까지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의 연정 출범이 좌절되면서 재선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탈리아가 재선거를 하면 유로존 탈퇴 위기도 커지고 있다.

이에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47.81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점차 키우며 전일 대비 48.22포인트(1.96%) 내린 2409.03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83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59억원, 4295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하락시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16억원 순매도, 비차익 4190억원 순매도로 전체 4606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2개 포함 2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3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섬유의복(0.36%), 종이목재(0.35%), 기계(0.31%) 등은 선전했으나 증권(-4%), 은행(-3.19%), 전기전자(-2.6%), 금융업(-2.44%), 제조업(-1.97%)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21%), 삼성생명(0.94%), LG생활건강(0.07%) 등은 호조였으나 대장주 삼성전자(-3.51%)가 큰 하락세를 보였고 셀트리온(-0.37%), 현대차(-1.79%), POSCO(-2.01%), 삼성바이오로직스(-1.73%), 삼성물산(-2.72%), LG화학(-3.78%), KB금융(-4.03%) 등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4.14포인트(0.48%) 오른 874.22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615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444억원, 33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운송장비·부품(5.33%), 정보기기(3.89%), 비금속(3.21%), 인터넷(3.07%) 등은 강세를 보였으나 기타제조(-1.94%), 금속(-1.55%), 출판·매체복제(-1.53%), 화학(-1.32%) 등은 주춤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전일 악성루머로 주가가 빠진 에이치엘비(14.44%)의 주가가 급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2.87%), 신라젠(4.36%), 메디톡스(2.63%), 바이로메드(4.98%), 스튜디오드래곤(4.97%)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이와 달리 카카오M(-2.56%), 코오롱티슈진(-3.73%), 파라다이스(-3.02%), 코미팜(-3.05%), 네이처셀(-3.63%)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오른 1080.9원이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