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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규 후보 "거주지 이전 제한 폐지, 업무 매뉴얼 보완"

학교체육 활성화 위한 지원 방침…최저학력제 재검토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05.31 10:35:37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

[프라임경제] 체육정책이 경기도교육감 선거 쟁점으로 부상했다. 경기도가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8년 만에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둬 체육특기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탓이다.

체육특기생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도가 체육영재의 조기 발굴을 통한 유망주 육성에 매진할 때 경기도만 '안전' '민주교육' 등 허황된 목표만 좇아 5연패 달성에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임해규 후보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 증액 △영재 발굴을 위한 체육고등학교 설립 등을 통해 전문체육 부활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체육특기생이 거주지 중학교로만 진학할 수 있는 문제 해소를 위해 △거주지 이전 제한 폐지 △기숙사 활용 개선 △체육특기생 맞춤형 교육 병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체육 업무 매뉴얼도 보완할 방침이다.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최근 결과는 경기도교육청이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전국스포츠대회 불참은 물론 기존 스포츠대회도 폐지하는 등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린 결과"라며 "그동안 피와 땀으로 이룬 경기도 전문체육의 근간이 흔들리며 장기침체에 들어갈 우려가 있다"고 31일 말했다.

이어 "스포츠는 국내외 대회를 막론하고 경쟁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 것이 원칙"이라며 "진보교육감은 허울 좋은 명분을 앞세워 여타 시·도는 물론 국제적 추세와도 거꾸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해규 후보는 '최저학력제'도 재검토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최저학력제는 학기별 고사 평균 점수의 20~40%대 성적을 거둬야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의 출전을 허가하는 제도다"라며 "일부 체육특기생 사이에선 운동 기량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미달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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