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에 전자책 바람?" 하이디스테크놀로지의 아주 특별한 사회공헌 눈길

2018-05-31 18:56:10

▲전인수 하이디스 대표이사와 정유석 재단법인 피플 이사장 등이 천사의 집 식구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재단법인 피플

[프라임경제] 액정표시장치 전문업체 하이디스테크놀로지(주)가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마을에 전자책 바람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천사의 집'에 약 3000만원 상당의 전자책과 교육콘텐츠를 기증한 것.

하이디스는 사회공헌 전문기관인 재단법인 피플과 함께 30일 해남 땅끝마을 천사의 집을 방문했다. 

천사의 집은 전남 해남 관내 유일의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이다. 가정 해체나 가정 폭력으로 부모의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하이디스 후원, 재단법인 피플 주최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전인수 하이디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 회사 고위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했으며, 피플에서는 정유석 이사장과 송미경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하이디스는 광시야각 원천기술을 보유해 액정표시장치 관련 업계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회사다. 하이디스는 자사의 업무 영역과 가장 밀접한 동시에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환경 관련 사회공헌을 택했다는 평이다.

수백 여개의 책이 보관된 전자책 기부를 통해 다양한 종이책을 다량으로 접하고 구입하기 어려운 교육 소외계층에게 요긴하게 정보와 교양 지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종이 생산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수 있다.

하이디스의 이번 사회공헌 기부 행사가 '업(業)을 통한 사회 기여'로 분석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이디스는 사회공헌을 보다 잘 해내기 위해 지난 연말부터 피플과 협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강원교육희망재단과 함께 계열사인 대만 Eink사의 패널이 탑재된 전자책 단말기와 교육콘텐츠를 다문화가정 어린이 및 도서벽지 어린이, 강원도 내 작은 학교 등 교육 소외 계층을 위해 기증하는 '손 안의 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인수 하이디스 대표이사가 홈시어터 구축 비용을 사재를 털어 기부했다. ⓒ 재단법인 피플

이번 해남 천사의 집 전자책 기증 역시 이 같은 '손 안의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고 피플 관계자는 31일 말했다.

30일 기부식에서 전인수 하이디스 대표이사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서벽지 지역 어린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고 교육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손 안의 도서관 사업을 시작했다"고 회고하고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천사의 집 거주 아이들이 한 달에 1회 영화를 보기 위해 읍내로 나간다는 그룹홈 문화생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히며 홈시어터 시설을 구비할 수 있도록 사재로 500만원을 현장에서 쾌척했다.

아울러 피플에서는 재단 자금으로 이날 천사의 집 아이들을 위한 간식비를 전달했다.

한편, 하이디스는 손 안의 도서관 프로그램 외에도 장학금 기부사업(폴리텍대, 홍주고)과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주거개선사업(홍성군 내 장애인 가정 등) 및 의료지원(인천의료원 가정방문 간호차량 기증) 등을 전개해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기업의 미션 달성을 위해 조용하면서도 꾸준히 애쓰고 있다. 




김성태 기자 kst@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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