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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가

다우 0.72% 높은 2만4813.69…유럽은 이탈리아 정치 완화에 올라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6.05 08:48:3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애플 등 기술주 강세에 힘 입어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78.48포인트(0.72%) 오른 2만4813.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25포인트(0.45%) 높아진 2746.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13포인트(0.69%) 뛴 7606.4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 영향과 중국 등 주요국과의 무역 마찰, 국제유가 동향, 기술주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던 5월 고용지표의 효과가 이날도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신규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많았던 것은 물론 실업률은 3.8%로 떨어지고, 시간당 임금 증가율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등 세부 수치도 양호했다.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0.8% 상승했다. 이날부터 애플의 세계 개발자콘퍼런스(WWDC)가 열린 가운데 회사의 주가는 장중 193.42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아마존 주가도 1.5% 오르는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오픈소스 코드 저장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깃허브(GitHub)를 인수한다고 밝힌 데 따라 0.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애플 강세 등에 힘입어 기술주가 0.79% 올랐다. 임의 소비재 분야도 1.13%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0.92% 내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무역갈등 등 불안 요인을 억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달 말 회의에서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6달러(1.6%) 하락한 64.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월9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50달러(2%) 떨어진 75.29달러였다. 지난달 8일 이후 최저가다.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OPEC 산유국들은 지난해초부터 일 180만배럴의 원유생산량 감축합의를 이행해왔다. 올해말까지 예정된 이 원유감축은 이후 40% 이상 유가상승을 주도했다.

OPEC은 이달 22일 비엔나에서 회의를 열고 최근 이란과 베네수엘라 사태로 인한 원유공급 차질을 고려, 원유생산량을 증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세불안이 진정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51% 상승한 7741.29에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독일의 DAX 30지수도 각각 0.14%와 0.37% 오른 5472.91과 1만2770.75에서 움직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0.47% 뛰어오른 3469.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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