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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 52시간 근로' 조기 도입

자체 근로시간관리시스템 구축…연장 근무는 사전 신청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6.05 17:01:51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006360)은 법 시행(7월1일)에 앞서 '주 52시간 근로'를 본사 및 국내 현장에 조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4월 본사 및 국내외 현장에서 '주 52시간 근로'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 때 나온 개선사항을 반영해 5일부터 연장근로 신청, 탄력적근무시간 신청, 시차출퇴근 신청 등을 기반으로 한 '주 52시간 근로'를 국내 현장에 도입한다. 해외 사업장은 오는 7월1일부터 적용한다.

'주 52시간 근로'에 따른 GS건설의 기본 근로시간은 본사 기준 주 40시간 (1일 8시간 / 주5일 근무), 현장 기준 주 48시간 (1일 8시간 / 주 6일 근무, 국내 현장은 격주 6일 근무) 이며, 연장근로 시간은 총 근로시간이 한 주 52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근로시간 단축은 본사는 물론 국내외 현장 등 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당사 소속 전 직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기본적인 근로시간 관리는 PC On/Off를 통해 1일 8시간 근무로 제한을 둔다. 근로자가 연장근로를 해야 하는 경우 사전 신청 및 리더 승인을 통해 가능하며, 연장근로 승인 시 승인된 연장근로 시간만큼만 PC사용이 가능하다.

또 이를 뒷 받침하기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도 도입한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특정 주에 법정 근로시간(주 40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다른 주의 근로시간을 줄여 근로시간을 평균 1주 40시간 이내로 맞추도록 하는 제도이다.

시차출퇴근제는 업무 관련 사유로 특정일에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로 근로자 각자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전춘근 GS건설 인사총무담당은 "법 개정에 앞서 시행착오와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한 달 정도 앞당겨 조기에 시스템을 구축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주 52시간 근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하는 등 근무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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