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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인천의 수봉도서관이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었어요

도서관과 시민이 함께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책을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전달해요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8.06.20 21:43:01

수봉도서관에서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며 읽을 수 있는 책과 CD 들이예요. ⓒ 인천광역시

[프라임경제] 인천광역시가 세우고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이 운영하는 '수봉도서관'이 지역 주민과 도서관이 힘을 합쳐 만든 '묵·점자 책(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책)과 음성자료'를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전달했어요. 

이번에 만든 '묵·점자 책과 음성자료'는 수봉도서관에 있는 낭독동아리 '낭랑클럽'에서 새롭게 만든 창작 동화책를 비롯한 영상 동화 등이예요.

딸에 대한 친정아버지의 잔잔한 사랑을 담은 '말 없는 사랑', 초등학생 아들이 아픈 엄마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야기인 '아들, 고마워', 동생과의 재밌는 이야기를 다룬 '말썽쟁이 내 동생' 등 총 3종류예요.

특히 음성자료는 글을 소리 내어 읽는 교육을 받은 '낭랑클럽' 사람들이 직접 녹음을 했어요. 그리고 옥련여자고등학교 미술부 학생이 그림을 그려 꾸민 판지를 만들어 영상 동화를 완성했어요.

이 자료는 수봉도서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으로 보여주던 콘텐츠를 책자로 만들고, 점자 스티커를 이용한 묵·점자 책으로 완성한 거예요. 

만든 책을 점자로 고치는 일은 인천 송암점자도서관과 함께 했고, 귀가 예민한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들을 수 있도록 인천주안영상미디어센터를 통해 녹음 자료의 소리가 잘 들리도록 소리를 손봤어요.

수봉도서관 심민석 관장은 "보고, 만지고, 들어서 느낄 수 있는 통합 콘텐츠가 나오기까지 수봉도서관 낭독동아리 '낭랑클럽', 옥련여자고등학교 미술부, 지역미디어센터와 담당 사서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람들과 힘을 합쳐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조연수(고양국제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경기도)
강신정(고양국제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경기도)
임은서(고양국제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경기도)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5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9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3세 / 서울)
김태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3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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