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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카누연맹 "대한민국과 북한이 한팀이 되어 아시안게임에 나가요"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6.20 18:51:37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조직위원회 위원들이 첫 번째 회의를 마치고 성공을 다짐하고 있어요. ⓒ 대한카누연맹


[프라임경제]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한 팀으로 경기에 나가는 종목은 바로 카누용선이예요.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한국테크놀로지 회장)이 카누용선 TBR(Traditional Boat Race, 드래곤보트)에 대한민국과 북한이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뜻을 지난 5월에 밝혔어요.

'카누용선'은 노를 젓는 패들러 10명과 북을 치는 고수 1명, 카누의 방향을 잡는 키잡이 1명 등 총 12명이 팀이 되어 결승선에 먼저 통과한 순서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예요. 

대한카누연맹은 대한민국과 북한을 한 팀으로 하기 위해 남북단일팀특별조직위원회를 만들었어요. 지난 5월 대한민국과 북한 단일팀 감독을 뽑기 위해 면접도 보았어요. 감독 후보는 나중에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에요.

경기에 나올 우리나라 대표선수는 연맹에 등록된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개적인 모집을 통해 뽑아요. 이번 아시안 게임 선수 엔트리는 남자 16명(경기에 나가는 선수 12명, 후보 4명), 여자 16명(경기에 나가는 선수 12명, 후보 4명) 등 총 32명으로 대한민국과 북한이 똑같이 남자 8명, 여자 8명 등 각 16명씩 뽑게 돼요.

연맹 관계자는 "감독 뽑는 일을 공평하고 올바르게 하기 위해 20명이 넘는 남북단일팀특별조직위원회의 위원들이 심사와 면접에 참여해 감독후보를 뽑았다"며 "선수를 뽑는 것은 지난 성적과 현재의 능력 등을 생각해서 1차로 합격을 시키고, 그 사람들을 5박 6일간의 함께 먹고 자면서 시험을 봐서 하나의 팀이 될 우리나라측 최종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고 말했어요.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은 "OCA와 대한체육회가 의논을 통해 이제 남북한이 하나의 팀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팀은 우리 카누종목의 카누용선(TBR)밖에 없다"고 말했어요.

이어 "카누 단일팀 만들기에 실패하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한 단일팀을 볼 수 없게 된다"며 "결국 예전처럼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동시입장으로만 끝나버릴 수 있다"면서 "남북한 단일팀 만들기를 성공시키기 위해 국민도 관심을 갖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어요.

아울러 "남북정상회담으로 시작된 소중한 평화의 불꽃을 하나된 카누 팀이 이어갈 것"이라며 "국민들께 남북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가 함께 울며 기뻐하는 모습을 TV로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채은(여의도여자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문가현(여의도여자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김승준(중앙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5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9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3세 / 서울)
김태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3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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