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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츠코크렙 "핵심매장 추가로 연 7%대 배당수익률 목표"

이달 안 유가증권시장 상장…"1조5000억원까지 자산 불릴 것"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6.07 15:11:22

조창우 코람코자산신탁 자산운용2 팀장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이다.ⓒ 이리츠코크렙

[프라임경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연 7%대 배당수익률을 이뤄내겠다"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대표 진수경, 이하 이리츠코크렙)가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이같이 말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50여개 매장 중 매출액 기준 10권 내의 뉴코아아울렛 3개점(야탑점, 평촌점, 일산점)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공모부동산투자회사(REITs,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2005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코크랩6호가 전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츠의 글로벌 시장은 '앵커 리츠'를 중심으로 거대 상장 리츠시장이 형성돼있다. 국내시장은 지난해 9월 정부가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부동산 대체투자 상품인 리츠 공모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모상장형 및 앵커 리츠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리츠코크렙은 현재 이랜드리테일이 장기 고정임대료의 책임임차로 있어 매년 임대료 상승을 통해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위험회피가 가능하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조창우 코람코자산신탁 자산운용2 팀장은 "이랜드그룹이라는 대기업 앵커를 확보해 아울렛을 기반으로 한 점포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며 "다른 리츠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달 자금을 통해서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랜드리테일의 핵심 매장인 중계점과 분당점을 추가로 편입할 예정이다.

조 팀장은 "매장을 추가 편입해 임대 수익을 늘려 점진적인 배당수익률 상승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라며 "기존 3개점에 신규 자산투자로 5년 내 연 7.26%, 10년 내 7.64%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기존 8000억원의 자산을 1조5000억원까지 불리겠다"며 "기존 상장 리츠와는 다르게 영속형 앵커 리츠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리츠코크렙은 6개월 단위의 결산법인으로서 연 2회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금번 공모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상반기 결산 전 약 3주간의 주식보유만으로 6개월치 배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오는 7~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15일 사흘간 일반 청약을 진행해 이달 안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액은 4800~52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80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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