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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또 다른 프리미엄 골프볼 'AVX' 선봬

역대 최대 규모 마켓 테스트 거쳐 탄생…부드러운 타구감 제공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6.07 15:53:19
[프라임경제] 타이틀리스트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드림골프연습장 내 타이틀리스트 피팅 센터(TFC)에서 오는 7월2일 출시되는 또 다른 프리미엄 골프볼 'AVX'의 출시에 앞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지난 5일 진행했다. 

타이틀리스트 최초로 컬러볼을 선보였다. = 김경태 기자

이홍우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사업부 이사는 "이번 미디어 데이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출시되며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던 또 다른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볼 'AVX' 제품을 국내에서 최초 공개하는 자리"라며 "미국 출시 이후 국내 골퍼들의 꾸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출시 한 달 전 제품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사는 "AVX" 골프볼은 타이틀리스트 R&D팀의 혁신적인 코어와 커버, 그리고 공기역학 기술의 집약체"라며 "타이틀리스트의 프리미엄 골프볼 중 가장 낮은 탄도로, 특히 롱게임 및 아이언 샷에서 낮은 스핀량과 낮은 탄도로 긴 비거리는 물론 가장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AVX'는 기존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의 개발 방향인 "골퍼에서 시작해 골퍼에서 끝나는" 프로세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역대 최대 규모의 마켓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2018년 1월까지 4개월간 미국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3개 주 시장에 먼저 제품을 선보인 결과, 많은 골퍼들이 'AVX'의 비거리, 특히 롱게임과 아이언의 압도적인 비거리 증가와 함께 부드러운 타구감을 경험할 수 있게 되면서 폭발적인 호응과 구매 의사가 이어져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김태훈 타이틀리스트 마케팅 부장이 새롭게 출시된 AVX 골프볼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 김경태 기자


'AVX'의 골프볼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하이 스피드&로우 펌프레션 코어는 볼 스피드를 높여주는 역할을 해 롱게임과 아이언 버기리 샷에서 압도적인 비거리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처음 적용된 하이 플렉스 케이싱 레이어는 스핀 컨트롤을 높여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숏게임과 뛰어난 타구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리스트가 개발한 GRN41 열경화성 우레탄 엘라스토머 커버는 투어 레벨의 숏게임 컨트롤과 압도적인 타구감, 쉽게 상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을 제공한다. 

김태훈 타이틀리스트 마케팅 부장은 "열경화성 우레탄은 한번 가공이 되면 변형이 되지 않는 성질이 있어 다루기 어렵지만 타이틀리스트만의 기술력으로 완벽한 커버로써의 장점을 갖췄다"며 "여기에 'AVX'만의 독특한 352개 4면체 커티너리 공기역할 딤플 디자인이 모든 샷에서 일관되면서도 날카롭고 낮은 최적의 탄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마호니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부사장은 "마켓 테스트를 할 때 우리는 많은 골퍼들이 부드러운 타구감을 위해 퍼포먼스를 어느 정도 포기하며 제품을 선택해 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AVX'는 골퍼들이 선호하는 타구감은 물론 긴 비거리와 압도적인 숏게임 퍼포먼스까지 함께 선사하기 때문에 게임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김 부장은 이번 미디어 데이에서는 상세하게 정리된 Q&A 소개 시간도 별도로 마련돼 'AVX' 제품의 개발과정에서부터 골퍼들의 피드백, 제품의 특징, 기술력 등 전세계 골퍼들이 미국 본사로 질의해 온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김태훈 타이틀리스트 마케팅 부장. = 김경태 기자

다음은 'AVX'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일문일답. 

- 지난해 미국 3개 주에서 'AVX'를 먼저 출시했는데 어떤 테스트가 진행됐고 어떤 의미가 있었나.
▶ 타이틀리스트는 새로운 골프볼이 출시될 때마다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실제 플레이를 하는 골퍼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품을 공식적으로 출시하기 앞서 골퍼들의 생생한 피드백을 듣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이런 제품 개발 프로세스는 특정 모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프로토타입의 모델에도 적용한다. 이것이 곧 골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더 나은 골프볼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AVX가 최초로 컬러 옵션을 제공하는데 이런 결정을 내린 계기는.
▶ 신제품 AVX 골프볼은 타이틀리스트 역사상 최초 컬러 우레튼 골프볼이다. AVX 골프볼에서 컬러옵션을 제공하게 된 것은 "골퍼들이 정말 컬러볼을 원하는지" 확신이 들 때까지 우레탄 컬러볼을 출시하지 않으려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커버의 퍼포먼스와 관련된 것으로, 우레탄 컬러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pro V1과 pro V1x에 적용된 커버와는 다른 기술을 사용해야 했고, 이번 AVX에 적용된 커버는 이런 점에서 볼 때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 골퍼들의 실제 피드백은 무엇이었나.
▶ 퍼포먼스 관점에서 볼 때 가장 꾸준하게 들었던 피드백은 '거리'에 관한 부분으로 특히 '아이언의 비거리'에 대한 피드백이었다. AVX에 적용된 기술 덕분에 어떤 런치 컨디션을 가진 골퍼들이던 간에 아이언에서 비거리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피드백 중에서는 실제 한 클럽 정도 더 멀리 나간다는 골퍼들도 있었다. 두 번째로 많았던 피드백은 '부드러움'으로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볼인 pro V1과 pro V1x와 비교했을 때 AVX는 가장 부드러운 타구감을 갖고 있다. 

- pro V1과 pro V1x와 비교했을 때 AVX는 어떤 다른 기술들이 적용됐나.
▶ pro V1은 볼비행, 타구감, 스핀량 그리고 비거리 등 모든 부문에 있어 최적의 포퍼먼스를 보여주는 최고의 볼이다. 하지만 골퍼들마다 런치 컨디션이 다르고 골프볼에 기대하는 퍼포먼스가 다르기 때문에 pro V1x 혹은 AVX가 다른 골퍼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pro V1x는 pro V1과 비교했을 때 좀 더 높은 볼비행, 그리고 좀 더 견고한 타구감을 느낄 수 있고 아이언 샷에서 좀 더 많은 스핀량을 만들어 낸다. 이에 비해 AVX는 pro V1 보다 좀 더 낮은 탄도, 더 부드러운 타구감, 그리고 좀 더 적은 스핀량을 보여준다. pro V1은 pro V1x와 AVX 포퍼먼스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다. 

- AVX에 적용된 우레탄 커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 AVX에 사용된 우레탄 커버는 pro V1과 pro V1x에 사용된 우레탄과는 다른 우레탄이 사용됐다. pro V1과 pro V1x와는 또 다른 AVX만의 퍼포먼스를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배합으로 새로운 우레탄 커버를 만들었고, 이를 AVX에 적용해 그린 주변에서 충분한 스핀량을 볼 수 있다. 

- 투어 선수들 중 AVX 골프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있는지.
▶ 지난 3월 중순 이후부터 선수들에게 AVX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선수들이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 지금 시즌 중간에 새로운 볼로 바꾸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계속해서 선수들의 피드백과 관심도 등을 모니터링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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