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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다이애그노믹스 "글로벌 유전자 분석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달 말 기술특례 통한 코스닥 상장…최대 410억 조달 가능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6.07 18:01:23

[프라임경제] "2030년까지 4차 산업 시대의 정밀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유전자 분석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민섭·신상철 공동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밝히며 이처럼 말했다.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NGS 기술 기반의 유전체 분석 및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2013년 한국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다이애그노믹스의 조인트벤처로 설립됐다.

주요 제품으로 △국내 최초 대사증후군 표현형-유전형 융합검사 마이젠플랜 △비침습 산전검사 나이스 △신생아 유전질환 스크리닝 검사 베베진 △유전성 안질환 예측검사 마이아이진 등의 서비스가 있다.

유재형 사업총괄부사장은 "복잡하고 어려웠던 유전체 분석을 소비자 개인이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데 사명이 있다"며 "회사는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CLIA(임상검사 실험실 인증), 유럽 CE, ISO13485 등 다양한 국내외 인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최근 회사는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 Illumina(일루미나)가 주도하는 국제 유전체 분석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컨소시엄은 세계 유전자 전문 기업 등 12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 기업으로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유일하다.

이민섭 다이애그노믹스 대표는 "기술적 경쟁우위, 미국 다이애그노믹스의 네트워크, 시장 니즈에 대한 유연성 등을 토대로 해외 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중국, 남·북미 지역, 인도 및 중동아시아, 유럽 등 세계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기술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콜마홀딩스와의 협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9월 한국콜마홀딩스가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지분 10.76%를 인수하면서 양사는 유전자 정보 기반의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과 사업 제휴 등을 협의했다. 공모 후 예상 지분율은 8.30%다.

현재 △병원 맞춤형 기능성 화장품 △개인별 피부 상태 맞춤 화장품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식품 △건강관리 토털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한 성공적인 B2C(기업과 소비자 간 직접거래)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공모 자금에 대해 이 대표는 "연구개발비,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오는 11일과 12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과 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4700원~57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338억원~41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말이며, 상장주관사는 SK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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