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현만 '기장군 혈투'…군의원 찍고 군수 도전

 

홍수지 기자 | ewha1susie@newsprime.co.kr | 2018.06.08 08:17:45

[프라임경제] 이현만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수 후보는 일본에서 유학을 오래 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기장군 기초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기장군수직에 도전한다. 1962년생인 그는 원래 한국에서 대학을 마쳤기 때문에 일본에서 석사 과정부터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운동권 바람이 휩쓸고 지나가던 시절, 그의 뚝심과 자존심이 발휘됐다.

이 후보는 "원래 계명대 일어일문학과를 마쳤다. 하지만 제대로 공부한 게 없다는 생각에 다시 일본 분쿄대 학부과정(일문과)에 들어가 졸업장을 다시 받았다. 그 이후 니가타대로 진학, 석사를 받고 박사 과정에도 들어갔다. 다만 일본은 학위 심사와 수여가 엄격, 최종 획득이 어렵다. 그는 니가타대에서 현대사회문화 연구과를 박사후기 수료 후에 귀국했다. 눈이 많은 고장, 일본 소설 '설국'에 나오는 동네가 바로 니가타다.

이후 그는 동부산대에서 호텔관광과 초빙교수로 활동하는 등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이현만 후보. ⓒ 뉴스1

그런 의지력 덕일까? 사실 기장군과 깊은 인연은 없던 그는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군의원에 4년 전 출마했고 당선됐다. 지금도 군민들에게 고마움을 갖는 부분이다.

이 후보는 "특징 없는 축제가 너무 많다"며 지역의 특산물 판매 등을 위해 일정 부분은 어쩔 수 없겠지만 고장을 대표하고 사람들이 참여하기 위해 1년을 기다리는 주민 참여형 축제를 구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축제(마쯔리)들이 아직도 고향에 돌아가 축제에서 역할을 하고 싶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예로 들었다.

한편 교수 출신인 그는 인재 활용의 도시로 기장을 변화시키겠다고 다짐 중이다.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청소년타운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