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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환경 은근 부족' 짚어낸 이성문 연제구청장 후보 눈길

 

홍수지 기자 | ewha1susie@newsprime.co.kr | 2018.06.08 09:26:34

[프라임경제] 부산진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사법시험 45회에 합격한 이성문 변호사가 연제구청장 후보로 선거판에 뛰어들었을 때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는 않았다.

연제구와의 인연이 깊지 않고 정치 신인 티를 완전히 벗지 못한 그를 중책에 도전시켜도 되냐는 것.

이성문 후보. ⓒ 프라임경제

하지만 이 후보는 연제구의 현안을 누구보다 정확히 짚어내면서 구청장 후보로서의 한몫을 다하고 있다.

그가 주목한 연제구의 문제점은 교육 및 보육 환경이 다른 요소들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점이다. 연제구의 기본적 이미지는 행정타운 등으로 퍽 세련되고 단정해 보이지만, 실제로 사는 문제 그 중에서도 특히  교육 인프라는 아직 더 확충이 필요하다는 숨은 약점을 이 후보가 찾아낸 것이다.

이는 이 후보 자신이 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부모 유권자들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

실제로 최근 연제구 안에서는 아파트 대단지가 다수 조성됐고 이에 뒤따라 앞으로 재개발이 계속되고 아파트 역시 계속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수의 젊은 층 학부모들이 유입되고 있지만 발맞춘 보육과 교육 인프라는 미진한 실정이어서 구 차원 더 나아가 시 차원의 다양한 접근과 도움이 필요하다. 

주민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차기 구청장의 숙제다. 신규 아파트 건설과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인근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 안전 문제가 꼼꼼하게 따져져 완비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다.

이 후보는 교육 기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문화·산업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교육특구를 조성하려고 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의 정치 지형과 관련, 변화의 흐름이 시작된 점은 유권자 권익 보호를 위해서도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몰아주기 패턴이 지방자치제도 이후 줄곧 부산 정치를 지배해 왔으나,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기조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부산에서도 각 구청장 선거, 시의원 선거 등에서 민주당 약진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경제학에서는 독점은 무조건 나쁘다고 가르친다. 부산 정치에서도 독점을 깰 때가 온 것 같다"며 민주당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자신의 공약을 진지하게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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