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근로보호센터’ 온라인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근로보호센터 온라인 상담 창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임금체불, 성희롱 등 부당대우를 겪고도 신고기관 방문을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알바천국이 올해 1~2월 사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전국 회원 1378명 대상으로 실시한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0.9%는 '최저임금 7530원 미만'의 시급을 받고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만 15세~18세 학교 밖 청소년 응답자 비율이 32.5%로 가장 높았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39.7%가 '근무 중 부당대우를 경험'했으며, 이 중 15세~18세 학교 밖 청소년 응답자 비율이 과반수(56.3%)를 차지했다.
청소년근로보호센터 온라인 상담창구는 알바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이 꼭 알아야 하는 '청소년 알바 10계명'을 비롯해 △청소년 근로현장도우미 방문 신청 △건강상담 △진로상담 △학업상담 △직업교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은 성인 아르바이트생과 비교해 부당대우 대처 방법 등에 대한 인지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더 많은 보호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번 청소년근로보호센터 운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의 권익이 향상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