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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막은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 시스템"

캐셔레스트, 이상금융거래감지시스템으로 보이스피싱 적발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6.08 11:00:39

[프라임경제] 국내 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에 당할 뻔 한 시골 노인의 자산 1억원을 지킬 수 있었다.

8일 캐셔레스트에 따르면, 피의자는 최근 시골 노인에게 "자신들에게 투자하면 비트코인으로 매달 큰 금액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현금 1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게 했다.

피의자는 현금이 입금되자 이를 특정 암호화폐로 교환하고 즉시 출금을 신청했다.

그러나, 캐셔레스트의 이상금융거래감지시스템은 이를 금융사기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 4~5일 동안 출금을 지연시켰다. 특히 해당 유저 및 계좌, 패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했다.

이 과정에서 전주 덕진경찰서에 관련 보이스피싱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덕진경찰서, 신한은행 강남점, 캐셔레스트가 공조, 계좌추적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임을 밝혀냈다.

캐셔레스트는 피의자와의 통화 녹취 및 1:1 문의 내용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피해자에게 원금을 돌려줄 수 있게 됐다. 현재 전주 덕진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검거하기 위해서 추적 중이다.

캐셔레스트는 전날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 덕진경찰서에서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캐셔레스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돈은 우리의 자산처럼 매우 소중하다는 철학으로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빅데이터에 기반해 평상시의 암호화폐 거래 패턴과 달라 이상금융거래로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이상금융거래감지시스템은 물론 다양한 툴 및 인력을 활용해 고객들의 돈을 보호하는 데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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