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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상자 자료 읽겠다는 트럼프 "북한 인권 언급할 것"

 

홍수지 기자 | ewha1susie@newsprime.co.kr | 2018.06.09 09:39:33
[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북한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준비 작업 소개'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이동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짤막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캐나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에게 그는 "할 게 있다. 15개 상자 분량쯤"이라고 언급, 자료를 읽을 급한 일이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이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면을 위한 준비로 풀이하고 있다.

김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비핵화 등 담판을 성사시키려면 방대한 서류 검토를 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측과의 정상회담에서 인권 문제도 다룰 것으로 언급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분명히 언급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미국 당국이 언론에 이런 의지를 미리 밝힌 것은 북측과 싱가포르에서 만날 때 민감한 문제를 축소하거나 혹은 분위기상 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반드시 인권 억압 부분을 지적하겠다는 배수진이자 약속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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