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김형 내정자를 사장으로 선임하고 임원 보직 인사를 실시하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마쳤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000720)을 거쳐 삼성물산(028260) 시빌(토목)사업부장을 지낸 뒤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간 대우건설 노조는 김 신임 사장이 삼성물산에 대규모 손실을 안긴 호주 로이힐 등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과거 이력에 문제가 있다며 사장 선임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최근 김 신임 사장과 면담 이후 반대 의사를 철회했다. 김 신임 사장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신임 사장 선임과 더불어 일부 조직의 개편 및 본부장급 임원의 보직인사도 단행했다.
기존에 재무관리본부만 담당하던 CFO는 앞으로 재무관리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조달본부를 담당하며 권한과 책임이 확대됐다. 또 기술연구원에 4차산업혁명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건설팀을 신설하며, 전략기획본부 내에 북방사업지원팀을 신설했다.
신임 CFO에는 주택건축사업본부를 담당해 온 김창환 전무가 임명됐으며, 신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에는 기존 감사실장을 담당해온 조성진 전무가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감사실장에는 서대석 상무가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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