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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향하는 트럼프 "김정은, 북한 위대하게 만들 수 있어"

 

홍수지 기자 | ewha1susie@newsprime.co.kr | 2018.06.10 09:55:12
[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싱가포르 회동에서의 전향적 태도를 통해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미국과 북한 사이의 정상회담에 대해 "이것은 (김 위원장에게) 딱 한 발의 기회(it's a one-time shot)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간의 회담 준비 과정에 관해 그는 "(북한은) 우리와 함께 정말 잘 일해 왔다"고 노력을 높이 샀다. 북측 관계자의 막말 논란을 이유로 들며 회담 취소까지 거론했던 것을 생각하면 대단히 상대방을 추켜 세워주는, '의도된 제스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즉석에서 무언가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허심탄회한 대화 속에 예상 시나리오를 벗어나는 결단이 양측 사이에 내려질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람(김 위원장)은 정말로 알려지지 않은 성격의 리더"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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