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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룡 "동래구 공무원에 큰 권한 줘 앗쌀하게 일 시킬 터"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6.10 10:00:58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 동래구청장 후보로 선택한 김우룡씨는 전형적인 보스 기질의 인물이다.

김우룡 후보. ⓒ 김우룡 선거 사무소

부산에서 태어나 동국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 후보는 "동래가 곧 부산"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임진왜란 당시 부산진 전투보다 동래성 싸움이 훨씬 크고 장렬했던 것을 떠올려 보면 알 수 있듯, 동래 사람들에게는 원래 부산의 원형질은 동래라는 자부심이 있다. ㅇ 후보 역시 그 같은 마인드가 뼛 속 깊이 각인된 부산 사나이다.

김 후보는 "지방자치제 시행 이래 부산을 지배해 온 1당 독재를 이제 종식시킬 때가 아니냐?"고 기자에게 오히려 질문한 뒤 "지금 상대 진영에서는 재선 도전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지자체 내내 자유한국당 계열에서 구청장 자리를 쥐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7선"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동래 발전을 위해 온천 산업 발전에만 매달려서는 안 되고 확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그는 풍부한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뷰티 인력 전문 양성 아카데미를 동래구청장이 직접 챙기는 형식으로 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한 정당에서 오래 구를 이끌다 보니 공무원 조직이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고 일갈하고 당선될 경우 "우수한 인력인 공무원 조직이 '늙은 동래가 아닌 젊은 동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 뛰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도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각 직급별로 최대의 권한을 허용하고, 대신 책임과 공로도 자신이 지도록 하는 기업형 마인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엄청난 권한을 줄 것"이라고 표현하며 타 지자체에서 깜짝 놀랄 수준을 구상 중임을 시사했다. 김 후보는 "CEO 출신으로서 동래구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너무도 많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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