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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후보…4900원짜리 식용유가 돈봉투로 둔갑

김 후보 16년전 지인께 드린 선물...선관위 90만원 벌금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6.10 14:27:23

[프라임경제] 김철훈 영도구청장 민주당 후보는 앞서 지난 5일 열렸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도구청장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경쟁후보가 주장한 돈봉투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후보는 선관위로부터 90만원 벌금 받은 데 대해 “16년 전 가까운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로 4900원짜리 식용유 8개를 선물로 드렸는데, 이것이 공직선거법 물품 기부에 해당 되었다”면서 벌금형 사실을 인정하고. “영도구민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김철훈 후보. ⓒ 프라임경제

하지만 “상대 후보가 주장하는 돈봉투를 돌린 적은 결코 없었다”면서 “어떻게 식용유가 돈봉투로 둔갑할 수 있는지…”라며 억울해했다.

김 후보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해당후보를 이미 경찰에 고발한 상태”라며 강력대응 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TV토론회에서 모 후보가 김철훈 후보를 향해 "직접 돈봉투를 돌리다 벌금 90만원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며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모 후보는 “사실로 드러나면 사퇴하겠느냐”며 공세를 이었고, 김 후보는 "그러겠다”고 맞섰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 된 돈봉투의혹은 일파만파 부산전역으로 번져 급기야 민주당이 해당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에 고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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