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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채용비리 의혹 압수수색

檢 "신한금융그룹 전방위 수사로 확대 방침"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6.11 16:18:14
[프라임경제] 은행권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한은행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로써 4대 시중은행 모두가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1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박진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인사부와 감찰실, 당시 인사담당자들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채용비리 의혹으로 신한은행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이 전·현직 임원 자녀 및 외부 추천 지원자들을 특혜채용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뉴스1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금감원의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에서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비리행위가 적발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뒤늦게 전·현직 임원 자녀들의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된 것.

금감원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신한생명 등 계열사의 인사 채용을 확인한 결과 모두 22건의 특혜 채용 정황을 확인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채용비리 의혹은 신한은행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생명이 6건, 신한카드도 4건 포착됐다. 이 중 계열사 내부 임직원 특혜 채용은 13건에 달했다.

검찰은 신한은행을 비롯해 신한생명,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의 채용비리 의혹을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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