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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40분 전격 통화 '파트너십 강조'

트럼프 "북미회담 직후 폼페이오 보내 결과 공유할 것"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6.11 18:29:49

[프라임경제]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여분에 걸쳐 전화통화를 나눴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성사되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응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을 통해 직접 설명하겠다고 화답했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의 만남 직전 이뤄진 통화라는 점에서 싱가포르 현지에서의 논의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남북 종전선언을 비롯한 각종 현안에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후 4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40여분 동안 통화를 나눴다"며 통화 내용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침내 내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과 강력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언급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 직후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한국에 보내 회담결과를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 실행 위한 한미공조를 위해서도 문 대통령과 상의할 것"이라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금주 공개일정을 최소화하고 싱가포르 회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측면 지원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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