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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북미정상 기대 속 강보합…유럽 상승 마감

다우 0.02% 상승한 2만5322.31…국제유가 0.6% 오른 66.10달러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6.12 08:58:3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무역 갈등 우려에도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강보합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포인트(0.02%) 상승한 2만5322.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7포인트(0.11%) 오른 2782.00, 나스닥종합지수는 14.41포인트(0.19%) 상승한 7659.9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북미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회의 마찰의 후폭풍을 주목했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향도 주요 관심사다.

또한 오늘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이나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 아주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 등 낙관론을 내비쳤다.

내일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금리는 이날 2.96% 부근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소폭으로 오르면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감산조치 완화 가능성과 이라크 석유장관 발언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6달러(0.6%) 오른 6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0.02달러(0.03%) 내린 76.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는 22과 23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기존 감산조치의 완화 가능성에 하락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자바르 알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의 "산유국들은 시장의 수요를 과장해서는 안 되며 유가는 더 지지가 필요하다"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유럽증시는 북미회담 기대감과 이탈리아 불안 해소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73% 높은 7737.4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각각 0.6%와 0.43% 오른 1만2842.91와 5473.9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1.05% 오른 3483.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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