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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러시아·캐나다도 '로밍ON' 지원…'美日中' 포함 5개국으로

KT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적용…음성통화 최대 98% 요금부담 줄어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6.12 10:13:28

[프라임경제] KT(030200)는 12일부터 러시아, 캐나다 지역까지 '로밍ON'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KT 로밍ON 지원국은 미국, 일본 중국을 포함해 5개국으로 확대됐다.

로밍ON은 해외에서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서비스다.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되면서 러시아, 캐나다에서 음성통화 요금은 최대 98% 저렴해진다.

지금껏 러시아, 캐나다에서 음성통화할 경우 1분에 러시아는 최대 5003원, 캐나다는 최대 2277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했으나, 이제 1분에 119원, 10분에 1188원만 부담하면 된다.

로밍ON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KT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KT 로밍ON 적용국 확대에 따른 통신요금 변화. ⓒ KT

KT는 러시아, 캐나다가 로밍ON 서비스국가에 포함되면서 적지 않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오는 14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월드컵에 원정 응원을 떠나는 이용자의 통화요금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휴가를 맞아 미국과 캐나다를 동시에 방문하는 여행객의 경우 양국에서 똑같이 음성통화 요금 절감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지난 5월30일 첫 선을 보인 로밍ON 서비스는 보름 남짓 지난 현재 음성통화량이 일 최대 2배, 음성 이용자 일 최대 50%까지 증가했다. 로밍ON 적용 이후 휴대폰을 항상 켜둔 채 요금걱정 없이 음성통화를 이용하게 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상무)는 "로밍ON 시행 이후 미∙중∙일 음성통화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2019년까지 전세계로 빠르게 확대해 KT 모든 고객이 전세계 어디서나 국내요금으로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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