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 후보로 나선 오거돈 캠프가 '열일(열심히 일하는 것을 말하는 신조어)' 하고 있다.
12일 오거돈 진영은 청년이 떠나는 부산을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으로 만들기 위해 '청년자산가 키우기'와 '청년기업가 키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오 후보는 "전국 최악의 청년실업률(11.5%)과 최저 출산율(0.98)을 기록한 부산의 젊은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보금자리가 보장돼야 하고 아이를 낳고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보금자리 지원'과 '원스톱 청년지원관 제도'를 도입해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도 덧붙였다.
특히 청년자산가 키우기 공약은 전국 최초의 정책으로 눈길을 끈다. LH공사와 부산도시공사 등과 협약(MOU)을 맺고 도시재생사업과 대규모 주택 및 산업용지 개발 과정에서 주택청약저축과 별개로 적립식 우선 매입권을 부여하거나 적립식 청년 간접투자상품을 개발해 지분투자 및 소유권 취득을 용이하게 하는 제도 구상이다.
한편 '청년기업가 키우기'는 센텀2도시 첨단산업단지를 '청년지식창업지구'로 지정하는 안건 등을 포함한다. 또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등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산 분원 유치도 도모한다는 아이디어로, 당선 이후 성사 여부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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