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백악관 "한미 통상훈련은 계속" 선긋기

북미 대화기류 맞춰 '대규모 연합훈련만 제한'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6.13 15:12:32

[프라임경제]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연합훈련 중단 입장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백악관 측이 "한미 통상훈련은 계속할 것"이라며 선긋기에 나섰다.

통상적인 훈련은 계속하되, 북한과의 대화기류에 맞춰 대규모 연합훈련은 제한하는 것으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한미 간 통상적인 훈련은 계속하되, 대규모 연합훈련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이)한미군사 훈련도 취소하고 미군철수도 할 수 있다고 해, 오로지 김정은의 요구만 들어주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대실패 회담"이라며 "(문재인 정부가)경제파탄을 넘어 안보파탄도 눈앞에 와 있다"고 공격한 바 있다.

WSJ에 따르면 앞서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비공개 정책오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워 게임(War game) 중단" 발언의 구체적인 의미를 캐물었고, 펜스 부통령은 "통상적인 준비태세 훈련과 교대 훈련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에 대해 펜스 부통령 측 대변인은 "부통령이 해마다 두 차례씩 하는 워 게임은 중단하고, 통상적인 준비태세 훈련은 계속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미국이 함께 치르는 △폴이글 △맥스선더 △을지프리덤가디언 등 대규모 연합훈련이 중단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