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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장군수 후보 격침한 무소속 잠수함, 오규석 눈길

 

홍수지 기자 | ewha1susie@newsprime.co.kr | 2018.06.14 08:45:09

[프라임경제] 부산광역시의 일부지만 표심이 독특한 곳으로 평가받는 기장군. 파란 물결이 휩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기장이 일을 냈다.

이미 기장군수로 일하고 있던 중 도전장을 던진 오규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공천한 후보를 꺾고 당선 신화를 쓴 것. 이로써 그는 3연임에 성공, 임기를 연속적으로 이어가게 된다.

오 후보는 진주교대를 나와 교사 생활을 했고 이후 동국대에서 한의학을 공부해 개업을 하기도 했다. 군수가 되어서도 매일 새벽 4시반이면 일어나 씻고 옷을 입고 출근 준비를 한 부지런한 생활 패턴은 이 젊은 날의 주경야독 습관이 이어진 것.

아취 배출 업체를 감시하기 위해 매일 저녁 문제가 불거진 정관 지역을 돌고, 새벽 같이 직원들과 업무 지시점을 논의하려 독려하는 통에 기장군 근무 직원들이 '워라벨'은 일찍이 포기했다는 평도 있었다.

오규석 당선자. ⓒ 프라임경제

이번에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아봐도 쉽지 않은 무소속 도전, 그것도 평화 기류를 탄 와중에 민주당과 싸워야 하는 무소속 대결이 무모하다는 안타까운 시선도 있었으나 그는 결국 주민들의 지지를 확인했다. "혹시 이제 다른 자리 탐내는 것 아니냐? 총선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중간에 그렇게 하면(총선의 경우 중간 사퇴 후 나가야 하는 점을 가리킨 듯)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그는 "아주 나중이라면 차라리 시장직을 해보고는 싶다. 난 실제 행정이 맞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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