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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대우조선이 3조원치의 기름을 뽑을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냈어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6.18 16:29:28

지난 5월25일 울산에 있는 신한중공업에서 3조원 크기로 땅에서 기름을 뽑을 수 있는 기계가 출발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지난 2014년, 배를 만드는 등 배와 관련된 일을 하는 대우조선해양은 회사가 만들어지고 난 후 가장 큰 일을 맡게 되었어요. 3조원 정도의 기름을 땅에서 뽑을 수 있는 기계를 만들게 된 거예요. 

대우조선해양이 카자흐스탄 텡기즈에서 많은 양의 기름을 뽑을 수 있는 기계(다음부터는 'TCO 프로젝트'라고 읽어요)를 만들고, 지난 5월25일 카자흐스탄으로 배를 타고 처음으로 출발했어요.

'TCO 프로젝트'의 기계는 대우조선해양의 울산 신한중공업을 떠나 인도양,이집트 수에즈운하, 러시아 볼가돈 운하, 카스피해 등을 거쳐 카자흐스탄의 텡기즈의 석유가 나는 유전으로 옮겨져요. 

그 거리는 모두 1만9000km로, 옮기는데 90일 정도가 걸린다고 해요.

특히 불가돈 운하를 안전하게 지나가기 위해서, 기계를 여러 개로 나눈 후 다시 만드는 등 새롭고 어려운 방법을 썼다고 해요.

'TCO 프로젝트'에는 81개의 기계가 있어요. 이 중에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53개, 신한중공업에서 28개를 만들어요.

이번에 옮기는 기계 2개는 신한중공업에서 만들었어요. 그리고 2020년 7월까지 나머지 기계도 차례로 옮길 예정이에요.

'TCO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서도 제일 크고 돈도 많이 들었어요. 81개 기계의 전체 무게만 약 20만톤이에요. 20만톤은 자동차 13만개의 무게와 비슷해요.

'TCO 프로젝트'를 하면 최근 석유가격이 떨어져 일거리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 일과 관련된 직원들이 3년 정도 일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앞으로 바다에서 할 수 있는 기술도 기르고, 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계속 일할 수 있게 된대요.

한편, TCO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나라 중에서 기름이 가장 많아요. 앞으로 큰 프로젝트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곳이에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노다겸(대구외국어고등학교 / 2학년 / 17세 / 대구)
박민규(김해임호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김해)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김미숙(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중구지부 / 53세 / 서울)
고재련(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중구지부 / 22세 / 서울)
안경선(성심여고 / 3학년 / 19세 / 서울)
황은주(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중구지부 / 19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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