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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간헐성파행증 세포치료제 임상2상 효과 입증

미국 플루리스템과 임상 진행…말초동맥질환 파이프라인 역량 강화 기대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6.14 14:42:21

[프라임경제] 차바이오텍(085660)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플루리스템사와 공동 개발 중인 '태반유래 간헐성파행증 세포치료제(이하 PLX-PAD)'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치료제는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은 혈관재생술의 치료 빈도를 낮추고 환자의 이동성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확인됐다.

플루리스템은 △ 한국 △ 미국 △ 독일 △ 이스라엘 등 4개 국가에 소재한 총 28개 임상기관에서 총 172명 임상대상자를 대상으로 간헐성파행증 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진행했다. 차바이오텍은 국내에서 21명에 대한 임상을 담당했다.

이번 임상2상은 172명의 임상대상자를 무작위 배정해 △ 3억개의 PLX-PAD 세포를 2회 투여 (주 유효성평가 그룹) △ 1.5억개의 PLX-PAD 세포를 2회 투여 △ 위약을 2회 투여 △ 3억개의 PLX-PAD 세포를 투여 후 위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4개의 치료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간헐성파행증(Intermittent Claudication)'은 동맥 내 콜레스테롤이 플라그를 형성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말초동맥질환이다. 걷거나 운동을 하면 근육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증상이 반복된다.

현재 치료법은 약물복용을 통한 치료법과 혈관 확장술, 혈관 우회술 등 외과적 수술을 동반한 치료법이 있지만 혈류감소로 인해 손상된 혈관조직을 재생시킬 수는 없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태반유래 세포치료제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 없는 근육 내 주사 방법을 통해 새로운 혈관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재생 세포치료제다.

이일한 차바이오텍 R&D개발실 실장은 "이번 긍정적 임상결과 기반으로 플루리스템이 현재 임상 3상 중인 중증하지허혈의 치료제의 확대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며 "차바이오텍의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치료제 파이프라인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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